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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생산성 서평] 생산성은 몰입과 자유다
    그리고/독서 및 기타 이야기 2022. 7. 23. 14:14

    이 책의 메세지를 짧게 요약하면, 결국 우리 삶에서 집중해야할 부분에 집중해야한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느낀다. 

    최근 읽었던 많은 자기개발도서들이 몰입, 집중의 즐거움 등에 관해 말하고 있는데 이 책도 같은 맥락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어 신기했다. 

    사실 살다보면 수많은 기회들과 할 일들이 존재한다. 그 때마다 솔직히 말하자면 당시의 느낌대로 할 일들을 선택했던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선택의 기로에서 기준이 되어주는 책이 될 것 같다. 

    책의 한줄: 

    "모든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아무일에도 초덤을 맞추지 않는 것과 똑같다." 

    초생산성. 마이클 하얏트 저

    생산성이란 무엇인가? 

    생산성이라는 무엇일까? 정의를 살펴보면 "어떤 생산 요소가 생산에 이바지한 정도나 그 효율성. 토지나 자본의 생산성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노동 생산성을 주로 가리킴".이라고 나와있다. 

    즉 효율성이다. 우리는 이런 효율성을 왜 추구해야할까?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일까? 이 책에서는 우리가 생산성을 추구해야하는 이유들로 효율성과 성공은 틀린 답이라고 말한다. 

    효율성을 추구한다는 것은 동일한 업무를 더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한다는 것이지만, 현재 우리 대다수는 정신 노동의 비중이 높은 활동을 하고 있다. 진정 효율성을 높이려면 우리 대신 로봇이나 AI가 일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이다.

    성공 또한 같은 이유에서 틀린 대답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 더 많이 더 좋은 것, 그것이 과연 성공인가? 오해하지말아라. 나도 당연히 돈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고, 부자가 꿈인 사람중 하나이다. 하지만 정말 위대한 게츠비에 나오는 게츠비처럼 돈을 많이 벌려면 얼마나 걸릴까? 높은 생산성을 유지한다고 해도, 꽤 오랜 시간일 걸릴 것이다. 예를 들어 알바를 하고 있다고 하자. 시간당 1만원을 받는다고 하자. 만약 당신이 정말 일을 잘하고 에너지가 넘쳐서 하루에 18시간을 일만 할 수 있고, 또 일을 너무나 잘해서 12000원으로 시급이 올랐다고 하자. 그런다고 우리가 언젠가 저기 보이는 롯데타워에서 살 수 있을까?(그냥 예시다) 아마 힘들 것이다. 

    동시에 성공은 막연하다. 그렇기에 가다가 아마 번아웃이 와서 지치지 않을까?(번아웃이 작년에 왔던적이 있었는데 정말 끔찍한 경험이었다)

    결국 생산성은 자유를 위한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을 추구할 자유 말이다. 

    이 책에서는 자유를 크게 4가지로 나눈다. 

    1. 집중할 자유 2. 현재에 있을 자유 3. 즉흥적일 자유 4.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하지만 나는 이 모든 자유가 결국 1번, 집중할 자유라고 생각한다. 그 시간에 맞추어 집중할 수 있다면, 데이트든 공부든, 휴식이든 그게 행복일 것이다. 

     

    그래서 생산성을 어떻게 높이는데? 

    그래서 생산성을 어떻게 높이는가? 이 책에서는 크게 두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1. 고레버리지 일을 하자. 

    2. 나머지는 내가 하지 않고 휴식한다. 

    1번부터 살펴보자. 

    책에서는 고레버리지 일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열정과 능숙도의 교차점. 즉, 내가 잘하면서 능숙한 일을 찾자라는 것이다. 아 이때 열정은 "사랑, 활력"을 의미하고, 능속도는 '훌륭해야 한다', 동시에 그일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보상을 줄 수 있을 만큼, 공헌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아 그렇다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해라라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일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하되, 판단을 위와 같은 기준으로 하라는 것이다. 

    부끄럽지만 고백을 해보자면, 나는 수학을 정말 못한다(능숙도 부족), 그렇지만 꽤 좋아한다. 이런 일을 내가 업으로 삼지는 못하더라도 취미로는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ML에 관심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현재 하다보니 의외로 재능이 없다는 느낌이 들고 있다..!(하지만 꾸준히 취미로 공부해보고는 있다). 오히려 JAVA 수업이 더 재미있었다. 이런식으로 하나씩 더 세부적으로 내가 하고싶은 일을 찾아가면 좋은 것 같다. 

     

    2번도 간단하다. 

    세상에 너 하고싶으대로 살 수는 없어. 하기 싫어도 해야지? 라는 말을 무척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그 일을 굳이 내가 해야할까? 다른 사람을 시키고, 그 시간에 나느 내가 좋아하는 일로 사회에 공헌을 하면 된다! 

    그 방법 중 하나로 이 책에서는 위임, 자동화, 제거를 추천한다. 세부적인 내용들을 한번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그중 하나만 소개를 하면, 자동화의 예시 중 내가 현재 적용하는 방법인 바로! 

    메일 탬플릿 사용이다. 네이버, 구글 메일 모두 사용 가능하다. 평소 교수님들께 메일을 쓸 때, 양식을 굉장히 신경써서 보내다 보니 꽤 오랜 시간이 결렸었다. 단순히 질문 메일을 보낼때에도 말이다. 하지만 탬플릿을 통해 내가 평소 쓰는 양식을 저장하다보니, 교수님 성함과 쓰고자하는 내용만 살짝 바꾸면 메일을 바로 작성 가능하다. 너무  편하다. 진짜 추천한다. 

    코딩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살짝, emmet 기능 느낌이랄까? 이를 실생활에 적용해보니 정말 괜찮았다. 

    의외에도 책에서 말한 방법은 아니지만 핸드폰에 있는 오토 기능을 이용해. 특정 상황에 특정 앱이 자동을 켜지거나, 작동하게 해보았더니 이것도 꽤 편리했다. 

     

    그럼 남는 시간에는 무엇을 하나? 몸과 마음의 활력을 찾고 휴식한다. 

    이 책에서는 수면, 식사, 운동, 약속, 놀이, 성찰, 일 안하기를 휴식의 방법으로 추천한다. 나는 이 책에서 말하는 방법이 아니더라도 여러 휴식을 추천한다. 하지만 정말 그것이 휴식인지는 스스로 잘 판단해야할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독서를 꽤 좋아하지만, 이는 엄밀히 말해 정신적으로 휴식을 주지는 못한다(나에게는!). 또 게임이나 웹툰도 정말 좋아하지만 하고나면 더 피곤해진다(이 또한 나에게는!이다). 잘 구분해서 질 좋은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상적인 1주일과 인생

    살다보면 정말 바쁘게 살아온 것 같은데, 한 것이 없는 것 같을 때가 있다. 나는 사실 항상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적당히 휴식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꽤나 많은 일들을 해오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책을 읽다보면 자신이 가장 바라는 이상적인 1주일을 작성해보라는 말이 있다. 

    당신의 이상적인 1주일이 모인다면 그것이 바로 당신의 이상적인 인생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 책을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만이 옳지 않다고, 충분히 쉬어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을 때 선물하고 싶다. 

    첫 서평을 이렇게 마무리하면서 나는 이제 잘 쉬러 여행을 떠나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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