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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방인과 니체의 트월킹]
    그리고/일상 이야기 및 회고 2023. 8. 4. 22:47

    https://youtu.be/Hdf35IzBpIU

    https://www.youtube.com/watch?v=odlvubNDlY0 

    너진똑과 지식은 날리지, 제일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들이다. 

    오늘 나온 너진똑 영상 중 이방인을 보고, 예전에 본 니체의 트월킹 영상인 지식은 날리지의 영상이 생각나서 들은 생각들을 조금은 두서없이 정리해본다. 

     

    사실 우주에는 의미가 없고, 의도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끊임없이 시지프스의 신화의 시지프스처럼 계속해서 돌을 굴리고 산을 올라가면서 그 정상에 오르기 위해 노력한다. 

    정상에 오른다면, 순간은 즐겁지만, 다시 산은 나타나고, 또 다시 우리는 돌을 굴려야한다. 

    그러다가 가끔은 굴러 떨어져서 다치기도 하고, 혹은 굴리던 도중에 갑자기 굴러떨어져 죽거나, 곰을 만나 죽거나, 어쨌든 죽는다. 

    우리 모두는, 결국 중간에 죽기 마련입니다. 어떤 이야기의 중간에, 많은 이야기들이 진행되는 가운데 

     

    죽음은 늘상 우리 곁에 있고, 또 언제 올지 모르기에 현재 지금 이 순간은 소중하다.

     

    동시에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는 결국 인간이 만든 허상 혹은 믿음에 불가하기에(사피엔스에도 나와있는 사피엔스라는 종의 거짓말), 그것이 우리에게 맞지 않는다면 다른 문을, 목표를 찾으면 되고, 거기에 더해 우리 스스로가 새로운 문을 만들 수도 있다. 

     

    우리는 계단을 오르는 과정 자체를 진정으로 즐길 수 있어야한다. 짧은 인생,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 매일 매일을 충만하게 또 무한히 행복하게 느끼고 즐기자. 남의 눈치, 세상의 눈치를 보지 말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 영상들이었던 것 같다. 

     

    특히 너진똑 영상을 보며, 죽음의 불합리성에 관해, 세상의 불합리함에 관해 조금이나마 마음 깊이 느끼면서 삶을 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때때로 다시 죽음에 관해 떠올리는 습관을, 무언가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다시 이 교훈을 떠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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